🔋IRA, 결국 앞으로도 2차전지냐

🔋IRA, 결국 앞으로도 2차전지냐

IRA 세부지침이 나오고 나서, 많은 분들이 잘 정리해주신 덕에 저도 생각정리하는 시간을 좀 아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이렇게 사랑하나 싶을 정도로, 국내 기업들에 긍정적인 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2차전지 훈풍은 전반적으로 지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내일 시장이 판단해주겠지만요.

각 밸류체인들이 컴포넌트(부품)냐, 머티리얼즈(구성물질)냐 갑론을박이 많습니다만.

생각을 좀 정리해보면, 결국 미리 나가 있던 기업들은 선두주자로 수혜, 또 나가야 할 기업들은 Capa 증설로 수혜를 입는 긍정적 선순환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반도체 비중을 조금씩 늘려놓은 상황이라고 판단하는데요,

2차전지 섹터 자체가 수혜를 입는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내일 시장의 방향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수혜를 입는 기업에 대해서 좀 정리를 해뒀습니다.

1. 엘앤에프 등 양극재
: 당연히 수혜, 시장에서 그렇게 무시하던 미국 진출. 할 이유가 없어졌음.
: 제 계산이 맞다면, 나올 공시가 몇 개 있습니다.

2. 엔켐
: 처음 전해액만 컴포넌트인줄 알았는데, 전해질도 포함이네요?
: 엔켐 미국 진출 계획 가시적인건 다 아는 사실.
: 남은 부지에 전해질까지 한다면?(전해질 기술도 있긴 합니다만, 어느 수준인지는 정확히 체크하지 못했습니다.)

3. 포스코홀딩스
: 말 안해도 다들 아시죠?

4. 장비
: 셀 업체는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해외 증설을 할 예정입니다.
: 당연한 논리죠.
: 전극공정 쪽이 정말 중요하고, 전고체 관련 장비 기업들도 지속 관심 가져야 합니다.

이번 IRA에 대해 셀온으로 볼지, 추가 랠리로 볼지는 시장이 정해줄겁니다. 우리는 그 방향성에 맞게 투자하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IRA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정리를 하면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 50 of Value added test 쪽입니다.

핵심 광물 충족 여부를 판단하는 test인데요 자세한 규정은 한투 김정환 연구원님 자료 참고하시면 됩니다.

김정환 연구원님은 앞으로 50%에서 더 강화된 test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셨는데요, 저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추출or가공'이 '추출and가공'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추출까지 탈중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시간적 여유를 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적으로 앞으로 더 강화된 test가 적용에 대비해서 기업들은 더 적극적인 내재화를 해야 합니다.

그 관점에서 포스코홀딩스나 셀 업체의 수직계열화 방향성은 옳은 길이겠죠.

소재도 지금 당장 국내에서만 생산해도 된다는 것에 안주하면 안 될 것입니다. 이 규정은 앞으로 더 까다로워질테니깐요. (미중 사이가 좋아지면 모를까..)

결국 성장하는 산업이 겪는 혹독한 현실이겠죠.

잘 준비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내일은 회사들 조금씩 접촉해서 확인해둬야겠네요.(평일에 좀 나와주지^^)

남은 주말 편히 쉬십시오.

종목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 선택에 의한 결과는 오로지 본인의 몫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도PB의 생존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