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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도업종 물색(1) - 미중분쟁 : 희토류 확보전테마/테마 관련 2023. 9. 22. 00:13728x90반응형
내년 주도업종 물색(1) - 미중분쟁 : 희토류 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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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희토류가 간다! 가 아니라 희토류가 갈 수 있을까? 에 대한 기본 스터디. 개인적으로 대신 9/8 리포트를 보며 스터디를 많이 할 수 있었음. 이번 리포트에서 언급된 수혜 업종이 3가지임. 그 중 중국 희토류 업체를 제외하고
1) 탈중국화 수혜 - 미국과 호주의 희토류 기업 또는 이 기업의 밸류체인
2) 국내 희토류 영구자석
2개 업종을 미리 찾아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음 . 종목은 스터디가 덜 되어 언급할 단계는 아닌 것 같음.
□ 내년 주도주 고민
내년은 몇 가지 테마가 올라올 가능성이 보임. 올해 주요 테마였던 AI, 로봇, 의료AI, 자율주행 등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건 이미 시장에서 스터디가 많이 되어 있어 제외함
1) 미중분쟁 : 희토류 확보전
2) 미국 대선 테마 - 바이든과 트럼프 정책 수혜주
3) 우크라이나 재건
4) 네옴시티
5) 중국 유커
등. 참고로 우선순위나 선호순은 아니고, 그냥 생각나던 순서대로 쭉 쓴 것.
일단 희토류임. 이걸 가장 먼저 보는 이유는 지난 9월 8일 대신증권에서 희토오류겐이라는 굉장한 제목의 자료(박세라 위원)가 나와서 품을 덜 들일 수 있기 때문. 개인적으로 정독해보길 추천드리는 보고서임.
□ 개요
테마가 되다말다 하는 이 섹터를 먼저 건드리는 이유는 미중 갈등의 심화에서 캐치할 수 있는 주요 꼭지이기 때문. 예전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 열도 분쟁에서도 중국이 꺼낸 주요 무기가 희토류 수출 제한이었음.
희토류는 주기율표에서 57~71번까지의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을 더해 17가지의 원소를 통틀어 이르는 희귀한 흙임. 대부분 은보다 흔하고 납보다 매장량이 많음. 다만 정제과정에서 화학 약품을 많이 쓰다보니 환경오염이 심각해 반환경적인 물질이지만 배터리,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 필수적임. 화학적으로 안정되어 열 전도율이 높고 건조한 날씨에도 변하지 않는 특성 때문.
원래 희토류 생산의 50%는 미국이었지만 이런 환경 문제로 중국의 비중이 많이 올라감. 특히 전기차와 풍력 터빈의 부품인 영구자석에 사용되는 네오디뮴은 중국이 80~90%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 중국 수입 의존도도 90%에 육박함.
현실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본, 우리나라 등은 희토류 공급망 다각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고 이게 테마의 시작으로 보는 이유임. 글로벌 돈이 모이는 곳에서 테마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
□ 희토류 생산 문제
희토류 추출 과정은 채굴 - 분쇄 및 분층 - 산화 및 염산 용액 처리 - 추출 및 분리 - 정제로 나뉘어짐.
채굴한 광물로부터 원소의 농도를 높이고 농축시킨 혼합물에서 원소를 추출하고 개별 희토류 금속을 분리. 이 과정에서 산 혼합액을 넣고 산을 증발시키는 과정이 들어감.
쉽게 설명되었지만 산의 농도 기술 등 희토류 추출 과정이 매우 어려움. 희토류는 160종의 다른 광물에서 산출되지만 확립된 희토류 추출법은 몇몇 종에 불과함. 희토류 추출 공정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희토류 농축 용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화학물의 양 및 조성이 복잡함.
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는 환경오염임. 염산 및 다양한 산 혼합액이 들어가는데, 한국무역협회에서는 1톤의 희토류 생산을 위해 염산 6천만리터, 폐수 20만리터, 방사능 1~1.4톤의 환경오염이 발생한다고 함. 이로 인해 희토류 생산을 주요국가들이 멈추게 됨.
또한 자원 편재성에 오는 수급 불일치임. 현재 중국이 강한 이유는 많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국 4400만톤 - 베트남 2200만톤 - 러시아 2100만톤 - 브라질 2100만톤. 13년까지는 중국이 90%였음. 이후 18년 60%, 22년 35%로 많이 떨어짐. 그러나 생산량은 여전히 중국이 70%를 차지함.
□ 희토류 무기화
중국 정부는 희토류 생산, 제련 수출을 엄격히 제한하며 자국 내 산업에 대한 투자도 규제. 이 과정에서 희토류 가격에도 많은 영향력. 중국은 희토류 채굴, 분리, 제련 총량을 매년 발표하고 관리하며 생산허가증을 확보한 국영기업에게 배분함.
중국 수출금지 제한기술목록을 보면 01년 이후 3차례 개정이 시행됨. 22년 3차 개정안에는 희토류 기술 규제 개정안에 SmCo, NdFeB, 세륨 자석 제조 기술 수출금지 항목이 추가됨. 대신 리포트에서는 영향력 확대와 자원 무기화로 해석.
□ 탈중국화
지금까지 보면 알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원소재 탈중국화임.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가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며 희토류 영구 자석 수요도 함께 증가. NdFeB 영구자석이 지배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뛰어난 자성과 가격 경쟁력. 네오디뮴은 자성이 강하고 타 영구 자석 대비 경량화가 가능해 전기차 모터에 넣으면 페라이트 자석 대비 주행거리가 더 나오고 디스프로슘을 섞어 만들면 고온에서도 보자력이 높음. 사마륨-코발트 대비 가격도 저렴함.
그러나 영구자석에 들어가는 디스프로슘과 터븀은 네오디뮴 대비 약 4.5배, 17.3배 비쌈(상반기 말 기준). 생산량이 적기 때문인데 중희토류 공급은 중국이 100%를 차지할정도로 다른 국가에서 실질적인 생산이 안됨.
작년 미국 국방부는 F-35 엔진에 사용되는 사마륨 영구자석의 사용이 불가피해 전투기 인수를 일시중단 시켰다가 다시 재개, 26년 말 이후 국방물자에 중국산 희토류 금지로 정책을 변경함. 이렇듯 탈중국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실행. 연방의회에서 발의한 희토류 관련 주요 법안에서는 미국은 궁극적으로 희토류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자국 내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를 위해 법안에 희토류 자석 생산 세액 공제와 필수 에너지 및 희토류 안보 및 온쇼어링이 들어감.
미국방부와 에너지부를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한데 미국방부는 MP Materials의 경중희토류 분리시설에 3500만달러를 투자했고, Lynas의 경중희토류 분리 시설에 1.2억달러를 투자함.
□ 영구자석
영구자석은 주변 온도가 올라가면 자력을 잃게되는데 페라이트는 최대 사용온도가 250도로 안정적. 다만 자력이 약한 것이 단점.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희토류 최대 수요처임. 전기차, UAM. 풍력발전 터빈 모터에 필수 요소. 모터는 네오디뮴을 합금해 만들어져 디스프로슘, 터븀, 철, 붕소 등을 첨가해서 만듬. 활용비중은 자동차 및 수송장비 24%, 소비자가전 21%, 풍력터빈 9% 등.
산자부에 따르면 신에너지차 1대당 희토류 영구자석이 3.5kg,(희토류 0.5kg)이 필요하다고 가정시 22년 글로벌 전기차 956만대로 희토류 영구자석은 3.3만톤 -> 25년 글로벌 전기차 수요 2128만대면 희토류 영구자석은 7.4만톤이 사용됨. 풍력은 MW당 2.7~3.2톤. 25년 풍력터빈에 사용되는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는 약 10.6만톤으로 추산.
NdPr은 순수 네오디뮴 금속을 사용해 영구자석을 만들때와 성능이 유사하며 경제적. 중국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가격은 안정화되어 가는중. 타 국가들이 생산을 늘리지 않으면 다시 NdPr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가능성. 22년 NdPr공급량은 총 6.5만톤. 32년 예상 수요는 12.6만톤으로 약6.1만톤이 추가로 필요함.
□ 희토류 전쟁 수혜
대신증권 리포트에서는 3가지 분야 수혜를 언급.
1) 단기적으로 중국 희토류 업체가 계속해서 수혜 - 공급망 다각화는 진행중이지만, 아직 중국 영향력 및 가격 결정력이 지배적이기 때문
2) 미국과 호주의 희토류 관련 기업 - 미국 Mp Materials와 호주의 Lynas는 희토류 채굴 뿐만 아니라 정제, 분리 시설 구축 중. 대부분 시설은 25년 가동 목표로 두고 있고 MP는 분리 시설은 이미 가동 중이고 24년 1분기부터 매출 인식을 목전에 두고 있음. 향후 Stage III 완공 및 전방산업 수요 증가시 MP의 수혜 예상
3) 국내 희토류 영구자석 업체 수혜 - 우리나라는 업스트림-미드스트림 구축은 어렵지만 다운스트림인 희토류 영구자석은 대응이 가능. 희토류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고 원소재를 중국 의존도 낮추고 타국가로부터 공급받는 업체에 주목
1번은 당연히 투자대상이 아니고 2번과 3번이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보임.반응형'테마 > 테마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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