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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sla Investor Day가 배터리 산업에 주는 함의’
    주식/산업 2023. 3. 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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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tery Weekly 이배속-하나증권 2차전지/디스플레이 김현수, 위경재]

    'Tesla Investor Day가 배터리 산업에 주는 함의’

    자료링크 : https://bit.ly/3ETtNob


    ▶ Car : 이탈리아,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반대

    - Tesla는 한 주간 +0.5% 상승했고, Rivian과 Lucid는 단기 모멘텀 부재 속 각각 -2.3% 하락, +5.1%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2월 중국 전기차 판매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했다(NIO +2.9%, Li Auto +8.1%, XPeng +14.5%).

    - Tesla는 Investor Day를 통해 사이버트럭 연내 출시, Model Y 신형 출시, 생산 비용 절감 등을 제시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Model 2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Tesla 독일 공장의 주당 생산량은 4,000대를 달성했다.

    - 이탈리아 부총리는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하는 법안이 지나치게 급격한 목표치라며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독일, 프랑스와 연대할 계획을 밝혔다.

    - 2월 미국/프랑스/스웨덴/노르웨이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90,490대/30,092대/9,965대/6,704대로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9%/24%/54%/90%다. 4개 국가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YoY +52%/+26%/-9%/-4% 변동했다.

    - 2023년 8주차 중국 내 Tesla/BYD/NIO 신규 보험 등록은 각각 10,705건/39,473건/3,357건을 기록했다. 3개 업체의 직전 4주 대비 최근 4주 신규 보험 등록 건수 변화율은 각각 +16%/+5%/+11%다.


    ▶ Cell : 삼성SDI, GM과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계획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는 한 주간 +5.7%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5.4%p Out-perform했다. 삼성SDI는 미국 증설 기대감 지속되며 +7.5% 상승했고, LGES 역시 IRA 세부 시행령 발표 앞두고 +5.3% 상승했다. 중국 기업들은 IRA, CRMA 리스크로 주가 하락세 지속됐다(CATL -0.8%, BYD -1.4%).

    - 삼성SDI는 GM과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이다. CAPA는 약 30~50GWh 수준으로, 약 3~5조원 투자 예정이다. 한편,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 가동과정에서 EU로부터 1,240억원 규모의 지원금 지급받을 예정이다.

    - SK on은 7개분기 연속 적자 등의 부진한 실적 지속으로 2022년 임직원 성과급 미지급 결정했다.


    ▶ Material/Equipment : 한국 정부, 핵심광물 확보 전략 발표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11.1% 상승했다. 주요 양극재 기업(에코프로비엠 +14.3%, 엘앤에프 +10.5%, 포스코케미칼 +6.3%, 코스모신소재 +24.9%) 주가 큰 폭 상승했고, 핵심광물 확보 전략 발표되며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밸류 체인 보유한 에코프로그룹 및 코스모그룹의 주가 상승폭 컸다(에코프로 +23.8%, 코스모화학 +33.5%, 성일하이텍 +37.6%). 중국 소재 기업들은 미국, 유럽의 역내 공급망 강화 정책 움직임에 주가 부진했다(Beijing Easpring -2.2%, Guangzhou Tinchi -2.0%, Shenzhen Capchem -1.1%).

    -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27일 "국가 핵심광물 수급위기 대응 및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10대 전략 핵심광물에 대해 2030년까지 특정국 의존도를 50%대까지 낮추고, 재자원화 비율을 2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 엘앤에프는 Tesla와 2년간 약 3.8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무게 환산 시 약 5.9만톤 수준으로, 이는 전기차 60만대 생산 가능한 물량이다. 한편, 엘앤에프는 약 5,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 예정이다.

    - 광물별 전주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9.8%), 니켈(-4.6%), 코발트(-2.6%), 망간(+0.0%), 알루미늄(-1.7%), 구리(-1.5%), LiPF6(-5.3%)이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리튬(-23.0%), 니켈(+8.1%), 코발트(-16.9%), 망간(+5.3%), 알루미늄(+5.4%), 구리(+12.2%), LiPF6(-34.9%)다.

    - 3월 1주 유럽 주요 3국(영국, 독일, 프랑스) 전력 가격은 평균 150.3유로/MWh로 WoW +1.6% 상승했다. 3월 전력 가격 평균은 148.5유로/MWh로 MoM -4.9% 하락했다.


    ▶ 투자 전략 : Up-stream 매수

    - Tesla Investor Day에서 배터리 자체 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2020년 9월, Tesla의 배터리 데이 이후 30개월이 지났으나 자체 배터리 생산 관련한 의미있는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28일, 주당 868,000개의 배터리 셀 양산 성공했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대수 기준 환산 시 주당 1,000대, 연간 5만대 수준으로, 2023년 연간 생산 목표 대수 180만대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 50GWh 규모의 배터리 양산을 병행하겠다고 언급했던 베를린 기가팩토리 역시 최근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4년까지 배터리 양산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을 좌우하는 광물 및 금속계열 소재 확보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2월 한달 동안 테슬라의 광물 및 금속 계열 소재 관련 3가지 주요 이슈가 있었다. 1) 호주 흑연 개발 업체 마그니스 에너지와 3년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 리튬 기업인 시그마 리튬 인수에 나섰으며, 3) 2월 마지막 날에는 금속 계열 소재인 양극재 공급 계약을 엘앤에프와 체결했다(2년간 전기차 대수 환산 기준 약 60만대 추정). 이번 Investor Day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탈 정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리튬 정제 설비를 빠르게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상기한 흐름이 배터리 산업에 주는 함의는 2가지다. 1) 먼저,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는 Up-stream을 직접 관리하되 Mid-stream(셀 생산)은 셀 메이커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배터리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Up-stream(광물, 금속 소재)을 직접 확보하고 셀 생산은 셀 메이커에게 외주화하는 방식이다. 엘앤에프의 테슬라 공급 계약 및 기타 소재군들의 최근 테슬라 계약 논의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전개되는 흐름이라고 판단한다.

    - 이 때 셀 메이커들 입장에서는 셀 제조 영역에서 완성차 업체들과 직접 경쟁하는 강도는 낮아질 수 있겠으나, Up-stream 수직계열화의 정도에 따라 셀 메이커별로 중장기 수익성 확보 및 가격 협상력이 차별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국내 배터리 3사 중 수직계열화의 강도가 가장 강하다는 점에서 Valuaion Premium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삼성SDI의 경우 최근 미국 신규 진출 과정에서 단기 주가 상승 강도 가장 강할 것으로 판단하나 중장기 관점에서 Multiple Re-rating의 필요 조건은 Up-stream 수직 계열화에 달려있다고 판단한다.

    - 2) 두번째 함의는 정제 산업에 대한 재평가다. 테슬라는 지난 2년간 정제 사업을 '돈 찍어내는 면허를 가진 사업',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머스크가 주는 힌트는 정제 사업을 사라는 것이다. 최근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 역시 수산화리튬,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전구체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들의 재평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022년 말 하나증권 철강금속, 정유화학, 2차전지 섹터가 발간한 Last Puzzle(자료링크: https://bit.ly/3UzRk3y)의 결론 역시 Up-stream을 사라는 것이다. 이처럼 Value Chain의 확장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는 기업들에 대한 중장기 관점 매수를 권고한다(관련 기업 : LG화학, POSCO홀딩스, 고려아연 등).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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