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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CPI
    시황/시황 2023. 8. 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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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는 잘나왔고, 또 다른 생각도 많아지게 만드는 7월 CPI, 키움 한지영]

    1. 결과 및 시장 반응

    - 헤드라인 CPI(YoY) 3.2% / 컨센 3.3% / 전월 3.0%

    - 헤드라인 CPI(MoM) 0.2% / 컨센 0.2% / 전월 0.2%

    - 코어 CPI(YoY) 4.7% / 컨센 4.8% / 전월 4.8%

    - 코어 CPI(MoM) 0.2% / 컨센 0.2% / 전월 0.2%

    6월 달에 비해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시장이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었네요.

    이미 지난달부터 "당분간 올라갈거다"라는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오고 있어서 그런지, 현재 미국 선물 시장 반응은 괜찮네요(밤 10시 기준 나스닥 선물 1.0%대 내외 상승중).

    2. 시사점

    작년 6월을 기점으로 인플레이션은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으며, 향후의 레벨 다운 추세 또한 훼손되지 않았지만, 연말까지는 그 방향성이 흔들리는 경로를 상정해야할 듯 합니다.

    아마도 작년 6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자연스러운 역기저 효과가 발생한 것이 인플레이션의 하락세를 견인해왔는데, 이제는 그 효과가 소멸되기 시작하는 구간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또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은 그간 디스인플레이션을 주도해왔던 에너지 가격의 움직임으로, 현재 WTI 국제 유가가 80불대를 상회한 만큼 향후 유가의 방향성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경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기에 유가에 신경써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향후 증시 방향

    컨센 상회했으면 주식시장 입장에서도 골치아플 뻔 했는데, 일단 큰 고비는 넘겼으니 오늘 미국 본장이나 내일 국내 증시 반응은 우호적일 듯 합니다.

    다만, 파월 의장이 과연 8월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8월 중 발표된 7월 고용과 CPI 결과를 받아보고 그 자리에서 어떤 스탠스를 보여줄지,

    여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아직 덜 소화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몇차례 데일리 코멘트에서 언급해드렸듯이, 굳이 지수 하방 쪽에 베팅을 할 만한 실익이 크지는 않아 보이지만,

    8월 중에 코스피가 전고점을 넘어 단숨에 2,700 돌파하는 경로를 상정하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저점을 완만히 높여가는 주가 흐름을 상정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결국 1차적인 경로 재설정은 잭슨홀 미팅 끝나고 하는 것이 적절하기에,

    그 전까지는  현재처럼 업종이나 스타일 내에서 수급 로테이션이 벌어지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당장에 내일 아침 국내 장 시작전 발표 예정인 에코프로의 MSCI 지수 편입 여부 및 그에 따른 2차전지주들의 수급 변화,

    또 중국의 6년만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 소식 이후 오늘 모조리 급등했던 중국 관련주들간 옥석가리기가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이런 것들이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아직 태풍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안전에 유의하시고,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 키움 한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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