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자료(길이 험합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세요)를 통해 오미크론 이후의 투자 환경을 진단하고 국내 전통제약사들의 약진을 전망했다. 1Q22 실적발표를 통해 각 제약사들의 호실적을 확인했고 바이오 관련 학회들이 대면으로 열리게 되면서 그간 부각 받지 못했던 R&D 모멘텀들 또한 재조명되고 있어, 오랜 기간 부진했던 국내 전통 제약사들의 주가 상승 Trigger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다.
바이오텍에 대한 접근은 과연 시기상조인가?
- 지난 자료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바이오텍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금리 상승 압박이 강해지며 바이오텍 비즈니스 모델에 필수 요소인 자금 조달에 대한 비용이 증가와, 미래에 발생할 기대 현금 흐름을 할인하여 산출하는 바이오텍 밸류에이션에서 할인율 상승이라는 두가지 요인으로 인해 바이오텍 밸류에이션에는 부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너무도 싸진 바이오텍,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 국내 바이오의 투자 환경은 이제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되며 여기에는 크게 3가지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3가지 요인은 ① 글로벌 바이오 학회의 대면 개최 전환으로 인한 글로벌 빅파마와의 접점 확대, ② 글로벌 빅파마들의 풍부해진 현금, ③ 이제 많이 싸진 바이오텍 Valuation 등이다.
- 글로벌 빅파마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술 Trend로는 ① 이중항체, ② ADC (항체-약물 접합체), ③ 새로운 바이오마커 기반의 면역항암제 등을 꼽을 수 있다. xRNA, 유전자 세포 치료제 등의 기술 또한 현재 빅파마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기술적인 성숙도, 대량생산 및 적응증 확장성이 용이해 상업화에 더욱 편리한 기술 위주로 선별하였다. 본 자료에서는 해당 기술 보유 기업들 중에서도 주가가 과도하게 싸졌지만 우선적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모멘텀이 충분해 보이는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이중항체 플랫폼은 에이비엘바이오, ADC 기술력은 레고켐바이오, 면역항암제 개발사는 에스티큐브를 추천한다. 충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접점을 늘려나가는 업체들로 연내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